[일상] 전통주 개정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푸릇푸릇체리
2022.08.16 11:53:23
조회수 272
박재범이 쏳아올린 큰 공이라고 하는 이번 전통주산업법 개정안에 대해 회원님들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최초 안이 전통주의 범위 안에 지역특산주를 빼고 "막걸리" 주종을 포함 시킨 다는건데,
일단 저는...
2017년부터 전통주 시장을 알리기 까지 노력한 지역특산주 양조장들의 노고를 모른척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지역특산물을 배제하고 외국산재료를 사용하며 막대한 자본을 거느린 큰 기업에서 주종이 막걸리라는 이유로
현재의 전통주와 관련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시장 파이 확대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산업법에 대한 개정보다 육성안에 더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좁은 땅에서 양조용쌀을 재배하긴 어렵겠지만 이런 방법들도 고안해보고....
도정 등의 기준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왜나라 같이 기준이 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은 누룩이나 국에 대한 생산 지원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발효제가 나올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준다던가 하는 등이요.
기사들 찾아보다가 오랜만에 백술닷컴에 들어와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보았습니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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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생산지원은 이미 하고있는거고 연구도 되고있고 산업법 건들면서 대형업체한테는 혜택을 최대한 안주는 방향으로 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양조용 쌀도 연구가 되서 보급재배 지원 다 있었습니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하고있는게 많아서 놀라운 업계에요!
제가 아쉬운 점은 전통주에 입문하고 찐덕후가 되어 정보를 파면 팔 수록 말씀하신 내용들이 크게 어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전통주 진흥을 위한 홍보가 더 강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관련 내용을 저절로 습득하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요... 그런 의미에서 박재범이 대중들에게 전통주에 대한 각인을 주어 참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것이 불씨가 되어 개정을 논의하는 것이 마음이 조금 그랬습니다^^(시장을 절대 편협하게 본 것은 아니어요) 의견 정말 감사드려요. 많이 배웠습니다~~
육성안적인 부문은 더술닷컴 뒤져보시면 업체별 전문가컨설팅, 홍보, 연구 등 굉장히 많은 노력을 볼 수 있어요!
와우 또 배워갑니다 자료 찾아봐야겠어요
1.기존의 막걸리시장도 대기업유통+소규모양조장 구도 였고, 파이가 커진다기보단, 수제 맥주열풍에 뭍혀있다가, 뒤늦게 쌀값이 떨어지니 가공해야해서,양조장이 늘어난거 같음.
2.한 5년전,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이 엄청 생겻다가 사라지고,도태되고,합병되고 했던것 처럼, 전통주시장도 헤쳐모여가 될 춘추전국시대의 5년정도 될 듯함.
3.개정안은 큰 숲이고,육성안은 하나의 나무를 보는 관점이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과연 유통비용을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는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전통주를 만드는가가 중요할 듯함.
4. (HRM 식품이 뜰때, 대기업에서 얼마나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자해서 상품을 만들었는지 보면,
현재 전통주 시장은 기존의 전통주 명인+박재범같은 인플루언서+백종원같은 촉매자 들의 영역을 보장 및 확장해주고, 나아가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까지 보고, 양조장을 육성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함.
5.현재 유통도 전통주류의 콜드체인시스템에 온보드할 양조장들이 별로 없는 것도 문제(막걸리..멸균처리 안한 전통주,,)
뭐..알쓰의 짧은 식견입니다.^^
알쓰 아니신 듯? 짧은 식견 아니신 듯? ^^
와,, 저는 사실 아무생각 없었는데 고수님덜 생각에 한 수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