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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호수양조장이랑 예술양조장 갔다왔었는데

가성비만 2023.04.24 13:36:12 조회수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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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즐기기만 하고 제 술 빚는거 물어보는게 주였어서
정보 올릴 만한게 얼마 없네요ㅠㅠ 질문지를 안들고간...ㅠㅠ

호수양조장은 음식점에서 직접 빚은 술을 함께 판매하시는 이름은 양조장이지만 원테이블 식당에 가까운 장소입니다!
섬술과 유하주 라인업으로 3가지 술을 빚어서 판매하세요

대표님은 수블모꼬지라는 크루에서도 활동하시고 한식과 우리술 관련 박람회, 축제행사, 교육도 하고 계시는, 정말 바쁘게 활동하시는 분이십니다 인스타같은 sns도 하고 계시는데 @2019jumo 를 찾아보시면 관련 소식이 실시간은 아니지만 올라옵니다!

여기서 배운것중 기억에 남는것은 막걸리라는 단어는 1900년대 이전 문헌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일제가 들어오면서 막걸리라는게 생긴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어요

입국을 쓰고 물을 더 타고...!! 지금의 막걸리의 원형이 되는 '막걸리'는 본래 우리의 것은 아니라는 것! 확실히 문헌에 막걸리라는 단어 찾기는 어렵습니다


예술은 김유정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김유정역사도 이쁘게 생겼습니다...!!) 양조장입니다! 지금은 라인업이 8종이나 되는 정말 여러 종류의 술을 빚는 곳이죠

단호박이 들어간 만강에 비친 달,
복분자와 쌀로빚은(고문헌에 포도주를 이런식으로 빚었습니다) 동짓달 기나긴 밤에,
호산춘을 기초로 한 동몽,
막걸리인 김유정역,
탁주인 바람의 노래,
전통주와 샴페인, 맥주기법을 혼합한 가을도 봄,
증류 후 냉동 여과숙성을 거쳐 2차증류하며 5년 숙성을 거치는 무작
잣을 넣은 이화주인 배꽃 필 무렵까지...!!

박람회에서 뵐 때마다 술 맛이 좋아지는 양조장이기도 합니다 제 픽은 만강에 비친 달과 배꽃 필 무렵...!!
무작은 마카다미아 향까지 나는 견과류 향이 정말 좋은 소주였어요...!! 물론 견과류가 들어가진 않습니당

여기서 기억에 남는 것은 소주 숙성조로 쓰이는 항아리...!!
옹기가 반질반질한데 유약을 안 칠한 것이었어요!!
원래 옹기는 다공질에 그 구멍이 큰데 반면 이 항아리들은 옹기점 특유의 기술로 구멍을 작게 만드신...!! 제가 아는 옹기점이기도 했어서 진짜 재밌었습니다ㅋㅋㅋ

대표님도 다시 뵈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술 만들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도대로 나올 수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제 나름대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예술의 호산춘은 그런 의미에서 달지 않거든요...!! 본래 호산춘은 단 술이었는데...! 호수양조장의 유하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범벅밑술의 술이 달지 않았던..!!

언젠가 저도 파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가성비만 가입일 : 2022-07-29 관심회원 등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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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육이맘 |  2023-04-25 09:46:12

    진짜 좋았다는 기분이 글에서 다 느껴지네요!! 저도 예술 꼭 가보고 싶어요

  • 호잉호잉 |  2023-04-25 10:59:38

    저도 춘천 가면 예술 한번 가보고싶어요~~ 부럽네요

  • 막사 |  2023-04-25 14:00:38

    저도 예술 갔었는데 거기만 살 수 있는 술이 있어서 좋았던것같아요!

  • 쿠키맨 |  2023-04-26 07:16:40

    반겨주시는 사진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갠적으로 만강에비친달 넘나 좋아해서 예술은 가봤는데 호수는 첨들어봐요 또 가고시포요 춘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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