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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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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리큐르

감홍로

달고 붉은 이슬, 조선 3대 명주

주원료 쌀, 조, 용안육,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자초

유저평가

4.57

7명의 평가

용량(ml) 도수(%) 유형 양조장 생산지역
400 40 일반증류주 농업회사법인
(주)감홍로
경기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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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이 술을 이렇게 마셨어요

예전에는 은은한 한약재의 향과 맛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그 깊은 맛을 즐기게 되더군요.
마시다보면 느껴지는 용안향이 참 매력적이에요.
술에 들어간 각 약재의 향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백술닷컴 위원단의 한줄평

  • 천수현/ 소믈리에

    2019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우승자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약재 향이 특징입니다. 달콤하고 묵직한 맛과 긴 여운이 매력적입니다. 특색있는 술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서원경/ 크리에이터

    술 스토리 전문 유튜버
    주류학개론

    계피의 향이 확 퍼지면서 달달한 향기도 느껴지고, 맛에서는 달콤함과 향신료의 향연이 펼쳐지는 맛있는 술이네요.

  • 명욱/ 칼럼니스트

    세종사이버대학교수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

    잘 숙성된 위스키와 같은 질감을 가진, 계피향 그윽한 전통주입니다. 부드러운 단 맛을 가지고 있지요. 그냥 마셔도 좋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최고의 궁합이에요. 아이스크림 위에 감홍로를 가볍게 부어서 즐겨 보세요.

  • 술 설명
  • 양조장 설명
  • 우리술 리뷰 (7)

    감홍로, 어떤 술인가요?

    따뜻한 기운을 가진 명주

    은은하고도 강렬한 계피 향미가 도드라지는 전통 증류주예요.
    한 모금 마시고 나면 화끈한 작열감과 부드러운 기운이
    번갈아 입 안에 오르내리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얼음 등을 더해 온더락으로 마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지만
    술 1, 따뜻한 물 2 비율로 섞어 차처럼 뜨끈하게 마셔도 좋아요.
    전반적으로 더운 기운을 가진 술이어서 겨울철에 퍽 어울리는 술이기도 해요.

    감홍로, 어떻게 만드나요?

    7가지 곡물과 약재로 완성

    우선 통밀, 쌀, 싸래기 삶은 물을 한 달 동안 발효시켜 누룩을 만들어요.
    만든 누룩은 고두밥, 좁쌀, 물과 함께 넣어 15일간 발효시키지요.
    이후 두 번 증류해 낸 뒤 용안육,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지초 등
    7가지 약재를 더해 1년간 숙성시키면 감홍로가 완성돼요.

    감홍로, 음식과의 궁합은?

    • 초콜릿
    • 육포

    감홍로는 강렬한 맛과 향이 인상적인 술이에요.
    강한 음식보다 초콜릿이나 육포와 같이 양념이 없거나 덜한 메뉴와의 조합이 의외로 좋아요.

     

     

    생산자 / 농업회사법인(주)감홍로

    주소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윗가마울길 149
    전화 031-954-6233

     

     

    <양조장 탐방기>

    [감홍로 이기숙 명인]

    명인은 의연했습니다. 오랜 시간 풍파에 노출되어 두터워진 삶의 외피가 느껴졌지요. 돌아가신 이경찬 선생이 복원해 낸 전통 술,
    감홍로를 이어 만드는 차녀 이기숙 명인의 이야기입니다. 주저 없이 꺼내 놓는 명인의 또렷한 생산 철학에서, 감홍로의 현재와 미래를 엿봤습니다.

    “전통이란 선대가 먼저 지나간 길을 계속해서 걷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감홍로, 어떤 술인가요?

    감홍로는 따뜻한 기운을 가진 약재로 만든 술이에요. 사실 술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열을 바깥으로 내고 장을 차갑게 만드니 몸에 좋기가 어려워요.
    그럼에도 우리 농산물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술을 만들어 보자는 뜻을 가지고 감홍로를 빚고 있지요.

    대를 이어 명인 칭호를 받고 감홍로를 만들고 계신데요.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한 달에 얼마씩 계속 적자를 볼 때에 힘들었어요. 유혹도 많았지요. 지금 형태의 감홍로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물을 타 볼까, 탁주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가도 ‘아버지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으셨을 것이다’는 생각을 하면서 퍼뜩 정신을 차렸죠. 상황은 열악했지만
    이런 환경을 거치면서 꺾이지 않는 돌파력이 생겼어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단단해지고 나니 지금은 절망에 빠질 일이 없어요.

    감홍로, 어떻게 마시는 게 가장 좋을까요?

    그대로 마시기 어려울 때는 감홍로와 뜨거운 물을 1:3 비율로 섞어 차처럼 마시면 좋아요. 그렇지만 술을 즐기는 방식에 정답은 없어요.
    어떻게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로 마시면 돼요. 얼음을 넣어 먹든 토닉워터를 타 마시든. 제 방식대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어야 최고의 술인 거지요.

    감홍로가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기를 바라시나요?

    술에 진탕 취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어요. 즐겨야 하는 시대지요. 감홍로가 됐든 다른 술이 됐든, 차분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성교육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른들이 술에 대한 교육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이 마시면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봐요.

    전통주에 관심을 갖는 20~30대 젊은 세대가 늘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류박람회 같은 전시회장에 나가보면 젊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시간이 흘러가고 있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감홍로는 세상에 나올 일 없이 우리 식구만 알았던 술인데, 어느덧 세월이 지나서 이렇게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알릴 수 있게 돼 좋아요.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소하게 인스타그램 채널도 운영을 하고 있어요.

    양조가로서 궁극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당장은 아니지만, 내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처럼 나도 자식들에게 감홍로를 물려주고 싶어요. 전통을 잇는 거지요.
    전통이란 선대가 먼저 지나간 길을 계속해서 걷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내가 걸어온 길을 남들이 또 걸어 주면 의미가 생기는 것이고요.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전까지 남편과 나는, 앞으로도 목숨을 바치는 각오로 감홍로를 만들어 낼 거예요.
    명이 다 하는 날까지. 이게 나의 목표고 꿈이에요.

     


     

    생산자 / 감홍로

    감홍로의 대표 주류

    주소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34-7
    전화 031-954-6233

    베스트 리뷰

    • 나디아2022.02.27
      입 안 가득 미친 존재감
    • 미월드2023.07.17
      몸이 좋아질 것 같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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