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후기] 메가쇼 다녀와서 질답 딴것만 올려요! (지란지교, 석이원주조, 예술)

가성비만 2022.11.15 18:51:09 조회수 318
첨부파일 20221110_104435.jpg
20221110_104435.jpg

 

 

먼저 지란지교 임숙주 대표님 (질답 메모를 그지같이해서 내용 맥락이...)

 

- 현재 지란지교에 해당하는 술을 먼저 만드시고 이름을 설주로 지으셨다가 박록담 선생님께서 지란지교라는 술이름을 지어주셔서 바뀐 것으로 알고있다

 더 애착이 가는 이름이 궁금하다

@ 설주라고 지을 당시 사회상황을 생각할 때 술을 먹고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 

서로 싸우지 않는 술을 만들어 술먹고 싸우지 말라는 의미에서 설주라는 이름을 붙였었다 

그러나 현재 사회상황을 볼때 술먹고 싸우는 경우가 어디있는가 지란지교가 더 시대상황에 맞고 더 애착이 간다

 

- 맵쌀죽>찹쌀죽 이양주로 만드신다는 기사를 보았다 수율상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 기사가 와전되었다 석탄향과 같이 죽>고두밥이고 찹쌀 고두밥이다

 

- 지란지교의 레시피는 어머니분과 박록담 선생님 중 어느분의 영향이 큰가

@ 지역분들의 영향이 크다 조선시대 전국 64%가 소곡주를 빚었고 24%가 백일주를 빚었었다 우리가 하는것은 순창 백일주이다

 

- 기사에서 쓸 수 있는 병 디자인이 한정적이라 개성있게 표현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박록담 선생님께서 새 전통주 병 프로젝트를 물리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하는 점이 있으신가

@ 가양주는 재정이 부족하고 병디자인은 이에따라 하기 어렵다 일본은 문화자체가 상업양조로 시작해 이런부분에서 합의가 이루어져있다 

소곡주는 나정현 명인님 병디자인(기사를 찾아봤으나 확인못하겠음)을 쓰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박록담 선생님께서 그런 프로젝트를 물리신 것은 알지 못했다

 

@ 해방 후 주세가 국가의 30%를 차지한 적이 있다

 

- 이전 골목식당을 필두로 물, 누룩의 중요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자가누룩, 좋은 물을 쓰시는 입장에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 물론 둘 모두 중요하고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물에 가둔 불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술은 물인데 먹으면 몸 속에 불이난다 

물과 불은 공존을 하지 않는데 술은 몸에 들어가면서 공존을 한다 하여 물에 가둔 불이다

 

@ 전통주 소믈리에의 역사가 길어져야한다 무슨 곡자를 쓰는지 맞추고 빈티지를 알아맞출 정도로 성장해야 한다 

현재 역사가 짧아 거기까지 미치진 못했으나 역사가 길어지면서 가능할 것이라 기대한다

 

@ 한국 사람들이 서구형 입맛에 길들여졌다 생각할 지라도 우리술 품평회등 대회성적을 보면 물에 가둔 불 회원이 많은 것을 볼 수있다 

이는 우리사람들이 아직 옛 입맛을 잃지 않고 옛것을 여전히 좋아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석이원주조 이상권 대표님

 

- 석이버섯을 이용한 전통발효주 개발에 대한 연구 논문, 특허를 보았다 특허가 먼저나오고 논문이 나중에 나온것이 맞는가

@ 추출방식에 따라 성분이 다른 특성이 있다 항산화성분 수치가 높아 특허를 먼저 내고 논문을 냈다

 

- 논문에서는 동진찰, 홈페이지에서는 옥토미로 나와있는데 쌀 품종 변경이 있던 것인가 논문특허와 달라진 점을 또 뽑는다면

@ 품종은 같으며 변화가 있다면 범벅에서 고두밥으로 바뀐 것이다 밑술단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부재료를 쓰는 술이 주력상품인데 석로주 이외에도 부재료를 쓰게 된 배경이 있는가

@ 대전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리기 위해 색을 냈고 그에 따른 부재료를 사용하게 되었다 

벗이랑 조릿대는 대전의 선비정신(신재호선생, 송시열 선생 등 선비가 많았다)을 담기위해,

벗이랑 강황은 대전 테크노벨리를 나타내기 위해,

벗이랑 버찌는 봄과 벗꽃, 열정을 담기 위해 그 부재료를 쓰고 그 색을 냈다

이번 신제품 준비하는 것은 도수 8도의 순곡주이다 부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예술 정회철 대표님

 

- 홍천에서 춘천으로 이전하실 때 쌀 품종이나 재배지등의 문제가 있지 않으셨는가

@ 대안미 품종을 그대로 쓰고 있으며 품종이 같다면 재배지에 큰 영향은 없다 재배지는 인근지역 것을 쓰고 있다

 

- 무작의 경우 적선소주 베이스로 알고있는데 동증류기를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있다 소줏고리와의 차이가 있다면

@ 소줏고리 크기의 한계로 인해 동증류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큰 문제는 없고 술은 오히려 좋게 나왔다

 

- 누룩을 직접 빚으시는 분으로써 국내 쌀누룩과 일본 입국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자면

@ 조작이 안들어가야 전통이고 쌀누룩이며 종국이 들어가는 순간 입국으로 본다 만약 배양된 균이 국내개발이라 할지라도 

조작배양된 것을 쓰는 순간 쌀누룩이라 볼 수 없다(이는 지란지교 대표님과 같은 의견)

 

- 항아리 생김새가 기존에 알던것과 다른것을 쓰는 사진을 보았다(주둥이가 좁음) 어떤 이유에서인가

@ 숙성고로 쓰는 항아리이며 숙성고라 주둥이가 좁아도 된다

 

- 포장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받으신적도 있으신데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나

@ 구상을 직접하고 홍천쪽에서 내보라 그런것이 결과가 좋게 나왔다

 

가성비만 가입일 : 2022-07-29 관심회원 등록하기
  • 방문횟수 : 1227
  • 추천수 : 10
  • 게시글 수 : 100
  • 댓글 수 : 357
총 댓글 4 추천 : 0 추천하기
로그인을 하셔야 댓글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 가성비만 |  2022-11-15 18:51:27

    아,,, 가독성,,,ㅠㅠ

  • 혼술카세 |  2022-11-15 23:44:43

    와...가성비만님 열정은 어디서 나오나여....

  • 가성비만 |  2022-11-16 00:02:05

    인싸문화에서 아싸문화로의 발전을 꿈꾸며...ㅋㅋ 유투브 불편러하고 비슷하다고 보심 될 것 같아요ㅋㅋㄱ 백수라 시간도 남아돌고ㅋㅋ

  • 알쓰파머쉐프 |  2022-11-16 08:56:34

    와 오랜만에 좋은 inter-view 였습니다. 굿굿굿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스크롤 좌측 배너
스크롤 우측 배너

TODAY VIEW

0/2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