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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두두물물의 수블가 방문후기입니다!!

가성비만 2022.09.26 15:00:51 조회수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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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이상한 추진력을 가지면 두려울게 없...나? 봅니다. 수블가 대표님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 면허취득 이후부터 눈여겨 보다가 첫 납품을 진행하셨다는 게시글을 보고 블로그 톡톡을 통해 연락하여 당일에 바로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술이 먼저라 술 테이스팅노트부터 작성하겠습니다

두두물물 약주

전비강 - 조청과 꿀 사이 수분감의 단향, 배, 메론

후비강 - 연꽃같은 연한 꽃향, 바닐라, 끝에 솔향이 살ㄹ짝 올라옵니다 솔이 안들어갔는데!

미각 - 우유 버터 사이의 부드러움, 단맛과 산미가 적절한 밸런스 저는 어떤것 위주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만 대표님은

단맛을 더 느끼신다고 하셨습니다

특기사항 - 잔에 남는 향이 조청에서 카라멜, 호박으로 넘어갑니다. 이렇게 넘어가면서도 백색과실같은 산미가 향에서 살짝 있습니다

복합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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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물물 탁주

전비강 - 참외

후비강 - 청사과, 청량한 무, 연꽃, 엿기름보다 단향

미각 - 가벼운 단맛 이어짐

특기사항 - 잔에 남는 향 조청, 백색과실같은 산미가 향에 남음 전비강에 잡히는 향이 별로 없지만 입속에서 느껴지는 향이 많아 복합미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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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주 (호산춘+부의주 혼합)

전비강 - 복숭아, 참외

후비강 - 참외, 바나나

미각 - 도수의 의한 자극도 산미에 의한 자극도 아닌 자극존재, 산미위주의 밸런스

특기사항 - 잔에 남는 향 바닐라, 조청, 호산춘의 단맛에서 산미를 끌어올리려 부의주를 혼합하셨다는 설명, 산미도 오르고 복숭아라는 새로운 향도 잡혔습니다 이 역시 후비강에서 복합미를 더 보이는데 적지를 못하겠네요

1시간가량의 시간동안 정보교환(물론 제 정보는 별볼일 없었을겁니다)의 장이 함께 열렸습니다

술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이렇게 여러방면으로 있을까요,,, 술맛만이 다가 아니라니,,,

인상 깊었던 것은 호산춘이 문경 호산춘(湖山春)과 여산 호산춘(壺山春)으로 나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경에서는 백설기로 밑술하고 솔을 첨가재로 사용하는데 여산 호산춘의 계승이신지라 범벅을 밑술로 하고 솔같은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솔이 안들어갔는데 후비강 끝에서 솔이 올라옵니다ㅋㅋㅋ 제 비강은 즐겁다고 합니다

또 다른것으로는 박록담 소장님과 가양주연구소에서 술을 빚을때의 온도사용에 대한 차이를 배운게 인상깊었습니다

소장님은 처음 발효온도를 가능한한 올렸다가 발효 끝나기 전 저온에서 발효와 숙성을 마무리 짓는 방식,

가양주 연구소에서는 적절한 온도를 맞춰서 그대로 가는 방식 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조만간 스마트 스토어도 올라갈 것이라 하셨고 좋은 소식 많이 있을겁니다!!

처음으로 신생 소규모 양조장을 직접 연락하고 찾아본게 처음이라 많이도 떨렸습니다 사실 아직도 떨려요

가성비만 가입일 : 2022-07-29 관심회원 등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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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한다아 |  2022-09-26 18:40:45

    와,,,, 가성비만님,,, 안가시는 곳이 없네여 열정!! 멋찜

  • 가성비만 |  2022-09-26 19:05:03

    조만간 잘만 되면 해당 양조장 시음회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술럽쏘마치 |  2022-09-27 11:06:56

    오 문경 호산춘과 여산 호산춘으로 나뉘는군요 재밌네요.. 부재료가 안 들어갔는데 그런 향이 나는거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 호잉호잉 |  2022-09-27 12:12:20

    와 이 술 오늘 전통주갤러리 인스타에서도 봤어여!!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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