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상압증류와 감압증류에 대해서 이야기를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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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증류주들이 많이 새롭게 나오는데..

가장 큰 특징과 술맛에 차이를 결정하는 게 증류를 할때..

상압이나 감압이냐에 차이가 가장 큰데..

사실 이 차이를 아시는 분들이 적어요. ^^

박재범님의 원소주 역시 감압으로 등장해서...

이제 상압 버젼을 출시 하는데.. 그 차이를 이야기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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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압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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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압증류는 높은 온도로 증류를 해서 밑술이 가진 다양한 성분을 많이 이끌어내는 방식이에요.

대부분에 나라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고..

우리 전통 소주고리를 이용한 전통방식 역시 상압증류입니다.

그러다보니 탄내 라던지.. 조금 안 좋은 향, 맛 까지 이끌어내고, 몸에 좋지 않는 성분들까지 이끌어 낸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

그 좋지 않는 성분이 많이 들어가있다면.. 상품으로 출시를 할수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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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압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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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압증류는 낮은 온도로 증류를 하다보니..

밑술이 가진 성분을 많이 이끌어내지 않아요. 그래서

깔끔하다. 깨끗한 맛이다. 부드럽다 란 평이 많아요.

이 감압방식은 일본에서 개발된 증류법인데..

사실 밑술이 가진 향중에 온도가 많이 올라가면 그 향이 사라져버려서..

그 향을 지키면서 증류주를 만들기 위해 개발된 증류법이라고해요. ^^

그런데 이 방식으로 증류를 하니 깨끗하고 깔끔하게 증류가 되다보니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들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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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상압과 감압 명인님들의 안동소주

우리나라에 안동소주중 두군데가 명인님들이 만들어내는데..​

민속주 안동소주는 상압증류

명인 안동소주는 감압증류를 이용해요.

둘은 같은 안동소주라고 부르지만 180도 상반되는 술이에요.

그래서 상압과 감압의 차이를 느끼고 싶을때 추천해보는 술이랍니다. ^^

민속주 안동소주는 상압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많이 나타나는 술이고..

명인 안동소주 역시 감압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조금은 보이는 술이거든요. ^^

복합적이고 깊은 맛이 보이지만.. 탄내라던지 누룩취라는게 느껴져 호불호가 매우 강한게 민속주 안동소주라면..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 완성도 높은 술이지만.. 민속주 안동소주에서 느껴지는 깊고 복잡한 풍미는 볼수 없는 명인안동소주..

우리술에 관심이 있다면 두술을 비교 시음 해보는건 참 많은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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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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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압과 감압의 장단점은..

상압은 노력한만큼 정말 멋진 술이 나옵니다.

밑술, 증류시 증류기에 종류, 증류할때 방식, 숙성시간, 숙성용기 등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으로 멋진 술이 나와요.

감압은 좀 더 쉽게 대량으로 만들기 좋은 방식이에요.

그리고 술맛 역시 일정하게 나오기 쉬운 효율적인 방식이에요.

(나쁜 성분을 많이 배제하여 증류하는 장점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원소주 같은 경우 오리지널 이후에 스피릿을 출시 할수 있던건 감압식증류였기 때문에.. ^^ 가능한걸로 보입니다.

간혹 어떻게 우리 전통소주가 상압식이 아니고 감압식으로 만들수가 있느냐? 란 의견과..

옛날에는 감압증류법이 없어서 그런거다 라는 의견의 대립도 있긴 합니다.

이건 저도 술린이고 양조적으로 전혀 모르니까.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압증류쪽으로 개인적으로 기울긴 합니다. ^^

상압증류를 하였을때.. 물과 알콜을 뺀 나머지 성분들이..

감압증류를 했을때는 상압증류시 와 비교해서 10%도 안되는 경우가 많고..

희석식 소주는 5%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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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지 희석식 소주에 익숙한 이들은 감압식 증류한 술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고..

위스키 고량주 같은 상압증류주들이 익숙한 이들은 상압증류한 술들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하시는 분들이 있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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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상압증류주는 안동진맥소주, 무작, 모월, 병영소주, 고운달, 소여강, 주향, 백제소주 등등이 있고..

감압식은 화요, 여유소주 등 추천해봅니다. 특히 여유소주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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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압과 감압이라서 난 무조건 상압이 좋다. 감압이 좋다라고는 생각 하지는 않는데.. ^^

다들 취향과 호불호는 있으니까.. 상압과 감압의 차이를 아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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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기호를 잘 알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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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술을 선택하실때 조금은 도움이 되시길 바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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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적어봅니다. ^^

디매에다가 적은글인데.. ^^ 여기도 올려봅니다.

여긴 고수님들이 많아서 적을까 말까 많이 고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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