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왜 음식점에서 전통주를 다양하게 판매하지 않을까요?
자곡자곡모아
2022.09.19 13:49:42
조회수 255
왜 음식점에서 전통주를 다양하게 판매하지 않을까?
지난 주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밥먹으러 갔다가 든 생각입니다.
수육&파전이 주력메뉴인 일반음식점이었는데 그 집 메뉴판에는 참 다양한 술이 있었어요.
소주는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 좋은데이, 무학 중 고를 수 있었고
맥주는 카스, 테라, 하이트, 오비, 한맥 중 고를 수 있었는데
막걸리는 장수만 있더라고요..?
막걸리도, 약주도 종류가 다양한데 왜 취급하지 않는지 참 궁금합니다..
전통주를 취급하는 주점을 찾아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간편하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자곡자곡모아님
가입일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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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사케나 와인만 취급하는 업장들도 많은데,, 이제 전통주들도 참 다양해져서 페어링 할 수 있는게 많을 것 같은데,, 전통주도 페어링 많이 확대 했으면 좋겠어요!
맞아요ㅠㅜㅠㅜ 아직도 맛난 술이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라유ㅠㅜ 아쉽
일반음식점에서 다양하게 전통주를 취급하지 않는 이유
1. 비싸다
2. 생각보다 잘 안 팔린다
3. (비살균 발효주의 경우)유통기한이 짧고 술맛이 변하기 쉬워 관리가 까다롭다
4.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5. 애초에 업주가 술에 대해 잘 모른다
결론-영업주가 개인적으로 우리술에 애정이 있는 경우(ex. 선운산풍천장어님)가 아니라면, 일반음식점에선 마이너한 술 취급해봤자 득볼게 없음. 잘 팔리는 대기업 주류 위주로 장사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고 안전할듯
안되는 이유는 많고 되는 이유가 별 없어서가 맞는것 같아요ㅠㅠ 소비자가 원한다고 제품, 서비스가 다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는게 안타깝습니다ㅠㅠ
유통기한 리스크가 있어서..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우리술이 진짜 자리잡으려면 일반 식당에서도 우리술을 취급해야하는데..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면.. 구해서 취급하겠지만.. 희석식소주, 맥주만으로도 충분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