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강화도 금풍양조 방문
#금풍양조
강화도에 위치한 금풍양조( @on_sul )는 1931년 이전 일제강점기 시대에 지어져 현재도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복원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예로부터 따뜻한 물이 나온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온수(溫水)리에 위치해 있으며, 양조장 안 10미터 깊이의 우물로부터의 지하수를 사용하여 술을 빚는다.
📍1층
1층은 술을 빚는 곳과 그 중심에 예로부터 사용되어 오는 10미터 깊이의 '우물'을 직접 볼 수 있었고, 현재 금풍양조의 막걸리 및 디저트 그리고 굿즈 등을 시음 및 판매하는 공간과 예전에 사용되어 온 막걸리를 판매하는 공간 그리고 현재는 복원 작업 중인 입국을 만들던 국실과 술을 보관하던 공간 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공간처럼 느껴지는 계단을 밟고 2층으로 올라가면 현재는 부분적으로 복원 작업 중이지만 한 편에는 예전에 무수히 사용되었던 켜켜이 쌓인 국판과 술을 담갔던 정말 큰 항아리, 약주를 숙성시키던 오크통 그리고 항아리 조각들로 만들어진 이쁜 조형물과 오래전 사용되었던 술병의 라벨과 스티커, 국실로 바로 재료를 쏟아부을 수 있는 바닥의 2곳의 큰 구멍 등 지금으로서는 보기 어려운 그 옛날 금풍양조의 기억을 조금이나마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메타버스를 이용한 오래 전의 금풍양조의 1층과 2층의 각 공간들은 어땠고, 어떻게 사용되었었는지 하나하나 볼 수 있어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막걸리
금풍양조의 막걸리 제품들은 가수량의 차이로 금풍양조 6.9도 금학탁주 블랙, 금학탁주 골드로 나뉘고, 인삼이 첨가된 금학탁주 그린 그리고 금풍양조 6.9도 제품으로써의 파우치 캠퍼 막걸리까지 총 5가지 제품이 있으며, 송학곡자를 사용하면서 이양주로 술이 빚어지고, 예전엔 5~6일간 발효를 했었지만 현재는 12일 정도 발효를 거쳐 만들어진다.
🤔앞으로의 행보
복원작업 중 오래전 금풍양조 2층에서 직원들이 사용하던 공간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종이와 스티커를 발견했지만 용도를 몰랐기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금풍양조를 찾아주시던 한 고객이 갖고 있던 그 옛날 술병의 라벨을 보며 발견했던 라벨과 스티커가 그 옛날 금풍양조의 어떠한 술 병에 붙여지던 '라벨과 스티커'라는 사실을 알고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래전 사용되었던 라벨과 스티커를 이용해 12도의 약주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하며, 양조장 옆 공간에 현재 풍다방을 운영 중인데, 다른 한 공간에는 라운지 공간으로써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개인 소감
2018년부터 3대째 금풍양조를 이끄는 양태석 대표님께서 견학을 진행해 주시면서 양조장 내부 공간 한 곳, 한 곳을 진심을 다해 설명해 주시며 약 2시간 동안 재밌게 견학을 진행해 주시는 탓에 "정말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양조장을 돌아본 곳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갖게 되면서 술 빚는 공간 중심에 있는 우물을 소개해주시면서 "예로부터 사용되어 온 이 우물이 양조장의 심장이다"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명 깊었다. 그리고 술지게미로 만든 '인센스', 의미를 담아낸 3가지의 향초, '길상'의 좋은 기운을 전달받는 운세카드와 필통, 리싸이클링을 통한 보냉백 그리고 인삶 아인술페너와 라이스께끼 음료 및 디저트 등 새롭고 재미난 제품들도 눈에 띄었고 앞으로 좀 더 재미난 활동을 할 예정이라 하니 너무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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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진짜 오래됨이 보인다..
진짜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
강화도 가게 되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우와~저도 좋아하는 곳이에요. 탁주 맛도 일품이고요!!! 마스코트 금풍이도 넘 귀엽죠
금풍양조 다녀오셨네요! 금풍이도 정말 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