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애호가라면 왠만하면 술 박람회 방문 때 개인잔 챙기는 걸 강추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의외로 잔 안 주는 부스들이 있음

시음해보고 싶은 술이 있는데 그 부스에 잔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박람회 때 일일이 설거지하기도 번거롭고 왠만하면 일회용 잔 쓰는데,,,

방문객이 워낙 많아서 일회용 잔이 소진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냥 잔 없이 술만 있는 부스들도 종종 보입니다.

물론 잔 준비하는 부스들도 많긴 하지만,,,

잔이 없어서 원하는 술 시음 기회를 놓치면 아쉽지요,,,

물론 다른 부스에서 받은 일회용 잔을 계속 들고 다니면서 시음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긴 합니다,,,

하지만,,,,

2. (진짜 극악의 확률로) 정석 잔만 취급하는 장인(?)을 만날 가능성

제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운 좋게 다른 술 박람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급하게 방문한거라 잔이 없어서 생각 없이 텀블러 내밀었다가 제대로 까였습니다,,,

해당 부스 담당자님이 장인 정신(?) 있으신 분이라 텀블러에는 와인을 줄 수 없다고 거절 당했네요,,,

저도 까이면서 뭔가 실례를 범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까지,,,

(그 분이라면 일회용 잔 내밀었어도 거절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매우 극소수의 사례이긴 하지만요.

이왕 술 박람회 놀러왔는데 개인잔 준비해서 트러블 없이 즐기는 게 베스트이지요.

3.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마음

일회용 잔 주는 걸 거절하면서 일일이 개인잔을 세척하면서 시음하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괜시리 뿌듯(?)해집니다,,,,

나부터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자세,,,!

어쨌든 개인 잔 지참은 매우 강추합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시켜주고 술 박람회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습니다,,,,